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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일기/투자일지

[투자일지] 20220122

milllsa 2022. 1. 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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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금리 인상 소식이 있었는데 연초에 의욕이 넘쳐 상황을 지켜보지 않고 바로 매수한 것이 아쉽다. 좀 더 지켜봤더라면 훨씬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엔비디아... 1월 중반에 구매했으면 좋았을 텐데. 애플은 오래 가져갈 주식이라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추매 하면서 평단을 낮추고 있다. 스벅과 테슬라는 소수점 구매로 5,000원씩 매입한 주식. 그냥 커피 마시는 대신 사는 개념이다(?). 지켜보는 주식 중에 넷플릭스가 있었는데 하루 사이에 20%가 빠져서 놀랐다. 그리고 정말 심리게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오르면 더 오를 것 같아서, 떨어지면 이게 최저가일 것 같아서 사두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반대로 오르면 이게 고점일까 봐, 떨어지면 더 떨어질까 봐 사지 못하기도 하고.  주식은 정말 무섭고 재미있구나. 

 

카카오는 경영진의 '주식 먹튀' 논란이 있었다. 카카오는 상장 후 보유하고 있던 주식들을 작년에 20% 수익률로 매도했고, 1주는 남겨두었는데 이번에 1주도 정리했다. 80% 가까이 치솟았었는데 주식은 참 알 수 없구나. 이 1주를 마지막으로 국내 주식은 이제 없다.

 

 

 

 

<매도 2022.01>

 

LG 디스플레이 1주 : +20.88%

카카오 1주 : -3.81%

 

<매수 2022.01>

 

TIGER S&P500 : 12주 (13,956.25)

애플 : 8주 (176.26)

엔비디아 : 2주 (310.66) 😇

 

 

 

연초 작성했던 목표를 되짚어 본다.

 

 

1. 국내 주식 목표 달성 후 정리하기

 

매수한 국내 주식은 카카오 1주를 빼고는 모두 20% 이상을 달성한 후 매도했다. 작년은 장이 좋았던 것 같고 운이었다. 20%는 개인적으로 그냥 정한 목표치였다. 20%를 넘기면 더 이상 욕심내지 말자고 생각했다. 카카오 1주는 약 3,915원의 손실이 있었는데 그 시점에라도 매도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매도 후에는 비용을 더해 애플을 매수했다. 처음 사본 주식이었고 작년에 카카오를 지켜보면서 주식에 대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유익했다. 사실 투명한 기업이 있겠냐만은 아무리 큰 수익을 안겨준다고 해도 비윤리적인 기업에 투자하고 싶지는 않다. 비슷한 맥락으로 제품을 만들면서 동물 실험을 하거나, 환경에 관심이 없는 기업 주식은 앞으로도 보유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국내 주식은 공모주를 제외하고는 매수하지 않을 것 같다. 

 

 

2. 해외 ETF 꾸준히 매수하기 (연금저축계좌 S&P500 / 나스닥100 33만 / 추가 금액은 해외 IVV)

 

S&P 500은 1월에 12주 꾸준히 분할 매수했다. 한 달에 5주씩만 매수하려고 했는데 떨어지는 걸 보니 이때다 싶어 계속 매수하고 싶어지는 마음.. S&P 500도 역시 연초에 상황을 조금 지켜보다가 중반부터 매수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하다. 시드가 있으면 계속 매일 사고 싶다.. 올해 부동산에 넣어야 하는 분담금이 있어서 연금 계좌에 많은 비용을 넣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실거주 집은 언제 안정이 되는 걸까? 감평액도 아직 알 수 없고 이주비와 분담금도 정확하지가 않으니 최대한 파킹 통장에 시드를 모셔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 ㅜㅜ..

 

나스닥 100은 1월 21일 기준 78,650으로 하락했다. 조금 지켜보다가 더 떨어지면 2월에는 나스닥을 매입해보자. 

 

 

3. 공모주는 시도할 것

 

LG 에너지솔루션 공모주는 KB증권, 미래에셋으로 청약했고 당연하지만 떨어졌다. 연초에 KB증권을 만드는 바람에 계좌 제한으로 유리한 증권사의 계좌를 만들지 못했다. 계좌는 꾸준히 다 뚫어둬야 하는 거구나 - 라는 교훈을 얻었다. 작년 초만 해도 공모주가 뭔지, 주식을 어떻게 사는 것인지도 몰랐었는데 주식을 시작하면서는 경제에 대한 관심도 많이 생기고 무엇보다도 신기하고 재밌는 부분이 있다. 2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만 시도해봐야지! 떨어지겠지만!

 

 

4. 부동산 공부 & 결정 & 매도

 

책을 계속 읽고 유튜브로 틈틈이 부동산 채널도 시청하고 있다. 투자의 관점에서 적은 부동산 책들이 말하는 오르는 집은 일정한 조건들이 있고, 그 조건들을 생각하면 현재 집을 매도하고 다른 집을 매수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 가치가 좋은 집은 가족이 살기에는 현재의 교통이 너무 나쁘다. 매일매일 출근길에 힘들어할 동생을 생각하니, 정말 우리 가족이 최대한 욕심 없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집을 먼저 마련하는 선택이 더 옳은 것이 아닐까, 집의 가치에 대해 생각이 깊어진다. 게다가 지금은 매도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시기이기도 하다. 2-3월에 종전종후 자산평가가 예정되어 있는데 벌써 10개의 집(세대수가 적음)이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왔고, 아직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가족과 대화를 나누어보니 모두들 현재 집이 재건축 되면 신축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나는 사실 신축도 괜찮고 구축도 리모델링하면 되지 않나?..라는 입장인데 신축에 대한 수요는 우리 가족에게도 있었구나. 도면이 잘 나오긴 했다. 20평대 4 베이고, 욕실 2개에 드레스룸, 팬트리까지. 

 

다만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건을 보면서... 아직 지어지지 않았고 본 적 없는 집에 3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하고 기다리는 것이 불안하다. 혹시라도 부실공사 아파트면 그 비용과 시간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제발 인생에 더이상의 장애물이 없었으면 좋겠다. 튼튼하게만 지어진다면 세대수가 적고 초품아는 아니어도 교통이 편리하고 신축이니 가족이 살기에는 나쁘지 않고, 구조도 좋고 이미 투자한 비용과 + 분담금을 합쳐도 현재 비슷한 세대 수의 주변 구축과 비슷한 가격이니 저렴하다. 지어지는 2년 동안은 월세를 살아야 하고 월세도 치솟고 있어 이 부분이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아아.............. 20대부터 투잡 아니었던 해가 없이 열심히 일했는데 집 한 채 얻는 것이 정말 힘든 나라다. 그리고 집이 결정되지 않다 보니까 마음에 여유가 없고 초조하다.

 

 

4. 수입 파이프라인 고민

 

틈틈이 고민한다. 어떻게 해야할까? 블로그로는 애드포스트와 애드센스를 연결했고 쿠팡 파트너스에서도 소소하게 수익이 나고 있다. 다만 쿠팡 파트너스는 특정 제품을 겨냥해서 후기를 작성하고 링크를 다는 방식이라 개인 블로그에서 웬만하면 하지 않는다. 수익형으로 개설한 블로그에서면 모를까, 10년 넘게 기록으로 관리하고 있는 블로그에서 하고 싶지는 않은 방식이랄까. 블로그에 제품 광고 문의가 많이 온다.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후기를 작성하고 소정의 작업비를 받는 형태들이었다. 아직 광고에 대한 입장 정리가 되지 않은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아예 하지 않던지,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받아들이던지.

 

디지털 파일 판매(엣시), 이모티콘 제작 등등은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올해 사이드 프로젝트로 기획하고 진행해보면 좋을 것 같다. 5년 넘게 쌓인 패키지 디자인 포트폴리오도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해외주식은 지금은 수가 적지만 꾸준히 배당주를 공부해서 모아가다 보면 미래에는 어느 정도 현금 흐름이 발생하지 않을까? 아직 먼 일이지만 말이다. 어쨌든 초기 세팅으로 계속 일하지 않아도 수익이 창출되는 영역을 계속 만들고 싶고 그래야만 한다.

 

* 블로그 광고(애드포스트, 애드센스, 쿠팡 파트너스)

* 디지털 파일 판매

* 이모티콘 제작

* 포트폴리오 정리 및 공개

* 배당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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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

 

* 금리 관련 소식이 있으면 성급히 투자하지 말고 지켜볼 것 

* 증권사 계좌는 틈틈이 만들어 둘 것 (공모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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